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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e 3.7 Sonnet 심층 분석: 확장 사고로 추론의 한계를 넘다

Anthropic이 공개한 Claude 3.7 Sonnet의 확장 사고(Extended Thinking) 기능을 분석하고, GPT-5·Gemini 2.0과의 실전 비교 결과를 정리했다.

TL;DR
Claude 3.7 Sonnet은 확장 사고 모드에서 복잡한 추론 문제를 단계적으로 분해해 GPT-5·Gemini 2.0 대비 수학·코딩 벤치마크에서 최상위권 성능을 기록했다. 컨텍스트 창 200K 토큰, 한국어 자연스러움도 눈에 띄게 향상됐다.

개요

Anthropic이 2026년 2월 Claude 3.7 Sonnet을 공개했다. 이번 모델의 핵심은 확장 사고(Extended Thinking) — 모델이 최종 답변을 내놓기 전 내부적으로 긴 추론 체인을 거치도록 허용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더 빠르거나 더 크게 만드는 경쟁에서 벗어나,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초점을 맞춘 접근법이다.

확장 사고란 무엇인가

기존 LLM은 입력을 받으면 바로 출력 토큰을 생성한다. 확장 사고 모드에서는 모델이 먼저 내부 스크래치패드에 자유롭게 추론을 전개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답변을 생성한다.

사용자는 이 과정을 요약 형태로 확인할 수 있어 모델의 판단 근거를 투명하게 볼 수 있다.

import anthropic

client = anthropic.Anthropic()

response = client.messages.create(
    model="claude-sonnet-4-6",
    max_tokens=16000,
    thinking={
        "type": "enabled",
        "budget_tokens": 10000  # 사고에 쓸 최대 토큰
    },
    messages=[{
        "role": "user",
        "content": "이 비즈니스 모델의 리스크를 단계별로 분석해줘."
    }]
)

for block in response.content:
    if block.type == "thinking":
        print("모델의 추론 과정:", block.thinking)
    elif block.type == "text":
        print("최종 답변:", block.text)

주요 벤치마크 결과

수학·추론

벤치마크 Claude 3.7 GPT-5 Gemini 2.0 Ultra
MATH-500 96.2% 94.8% 93.1%
AIME 2025 74.3% 71.2% 68.9%
GSM8K 98.1% 98.4% 97.6%

코딩

SWE-bench Verified(실제 GitHub 이슈 해결 능력)에서 Claude 3.7은 62.3% 를 기록, 직전 모델 대비 18%p 향상됐다.

벤치마크 해석 주의
모든 수치는 Anthropic·OpenAI·Google 공식 기술 보고서 기준이다. 실제 프로덕션 환경에서는 프롬프트 설계와 작업 유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한국어 성능 변화

이전 Claude 3.5 시리즈와 비교해 한국어 자연스러움이 체감할 수 있을 만큼 개선됐다. 특히 다음 영역에서 차이가 두드러진다.

  1. 존댓말·반말 문맥 유지: 대화가 길어져도 처음 설정한 어투를 일관되게 유지
  2. 전문 용어 번역: 법률·의료·금융 용어를 직역 없이 관용적 표현으로 처리
  3. 뉴앙스 이해: 간접 표현, 비유, 문화적 맥락에 대한 이해도 향상
여전한 한계
최신 국내 시사 이슈나 유행어는 학습 데이터 컷오프 이후 내용이라 반영이 안 된다. 실시간 정보가 필요한 용도에는 웹 검색 연동이 필수다.

실무 활용 시나리오

장문 문서 분석

200K 토큰 컨텍스트 창 덕분에 300페이지 분량의 계약서, 연구 논문, 재무 보고서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법무팀·회계팀에서 특히 주목할 기능이다.

복잡한 코드 리팩터링

확장 사고 모드는 레거시 코드베이스를 이해하고 리팩터링 계획을 세우는 데 효과적이다. 단순 자동완성이 아닌, 아키텍처 수준의 제안을 내놓는다.

다단계 의사결정 보조

“A안 vs B안” 비교를 넘어, 각 선택의 2~3단계 downstream 결과까지 추론해 의사결정 리스크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

결론

Claude 3.7 Sonnet은 더 크고 빠른 모델 경쟁에서 한발 물러서 더 깊이 생각하는 모델을 택했다. 이 접근법은 특히 법률, 금융, 연구 분야처럼 정확한 추론이 중요한 전문직 시장에서 경쟁 우위로 이어질 수 있다.

API 비용은 여전히 고려 사항이지만, 확장 사고 토큰을 선택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어 비용 대비 효율을 조율하는 것이 가능하다.